EV 충전소 입지, 어디가 돈 되는가? – 입지 선정 완전 정복

전기차 충전소를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갈리고, 유지관리 효율도 달라집니다.

단순히 “차 많이 다니는 곳”에만 설치하면 손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전 창업자와 전문가 인터뷰, 정책 자료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EV 충전소의 입지 조건을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1. 충전소 입지 선정, 왜 중요한가?

EV 운전자: “가까이 있고, 기다리지 않는 곳” 선호
사업자 입장: “충전 회전율 높고, 유지비 적은 곳”이 중요
정부 보조금: 입지 여건 따라 차등 지급되는 경우 많음

📌 입지가 좋으면 같은 기기로도 수익이 2배 이상 차이
📌 입지가 나쁘면 보조금 반납 사태도 빈번

✅ 2. EV 충전소 입지 선정 체크리스트

🔌 ① 충전 수요 분석

주변 등록 전기차 수: 2km 반경 내 EV 등록 수 확인
통근·통과 차량 흐름: 직장·학교·쇼핑센터 인접 여부
기존 충전소 위치: 경쟁 충전소 밀집도 확인 (중복 피하기)

📌 EV Infra, PlugShare 앱으로 실시간 혼잡도·후기 참고 가능

🅿️ ② 주차 가능 공간 확보

최소 1기당 1~1.5평 이상 면적 필요
단, 급속충전기는 회차 공간 포함 2평 이상 필수
장시간 체류 유도 가능한 공간이 효율적 (쇼핑몰, 식당 등)

📌 회차 공간 협소하면 진출입 불편→이탈률 증가

⚡ ③ 전력 수급 조건

한전 계약 전력 확인 필수 (급속 100kW 이상 공급 가능 여부)
고압 전력 필요 시 변압기 설치 여부 확인
건물 용도(공공·근린·상업)에 따른 전력 공급 제한 유의

✅ 입지 선정 전에 한전 지사 방문해 전기 용량 사전 조회 추천

🏙️ ④ 용도지역 및 건축규제

지역 유형	주의사항
제1종·2종 주거지역	야간 소음 민원, 설치 반대 가능성 높음
근린생활시설	자영업자 대상 협력형 모델 적합
상업지역	회전율 높고 체류시간 긴 고객 유도 가능
공업지역	전력 여유 있음, B2B용 충전소(택배·물류 EV) 적합

📌 건축법상 ‘주차장용지’ 또는 ‘상업시설 내 주차면’ 포함 여부 중요

🛠 ⑤ 유지관리와 접근성

차량 진입 동선이 단순하고 넓은 곳
야간 조명, CCTV, Wi-Fi 유무 등 안전 요소
장애인 차량 접근 고려 시 장애인 주차구역과 연계 설계 권장

📍 3. 부지 유형별 장단점

부지 유형	장점	단점
아파트 단지	장기 고객 확보, 안정적 수익	입주민 동의 필요, 지분 분쟁 가능성
상업시설 (마트 등)	체류시간 길어 급속 충전 효율적	높은 임대료, 전기 용량 제한 가능성
고속도로 인근	회전율 높고 수익 높음	설치 규제·지자체 허가 복잡, 초기 비용 큼
주유소 내 설치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	경쟁/규제 이슈, 협상 필요
공공기관 주차장	장기 계약 가능, 지자체 보조금 유리	공개입찰 시 경쟁 치열

🧭 4. 실전 사례 분석

[사례 1] 수도권 A상가 지하주차장 – 완속 4기

입지 조건: 전기 용량 충분, 체류시간 평균 1시간 30분
하루 이용횟수: 약 25회
월 수익: 약 140만 원 수준

[사례 2] 고속도로 인근 B주차장 – 급속 2기

입지 조건: 고속도로 톨게이트 500m 거리
하루 이용횟수: 40회 이상 (주말 집중)
월 수익: 약 300만 원 이상

📌 유동량보다 체류 시간과 동선이 더 중요한 포인트

💼 5. 제휴형 부지 확보 팁

공유오피스, 카페, 병원 등과 제휴 모델 고려
“충전소 설치 시 유입고객 증가” 제안 → 상생 설득
지자체와 협의로 공공주차장 우선 사용권 확보 가능

📋 6. 입지 확정 후 다음 절차

한전 전력 용량 확인
부지주와 임대 또는 공동운영 계약
충전기 모델 선정 및 시공 계약
지자체 설치 신고 및 보조금 신청
운영 플랫폼 등록 (EV Infra 등)

✅ 요약 체크리스트

✅ 입지 2km 반경 내 전기차 수
✅ 전기 용량 충분한지 확인
✅ 주차/회차 공간 넉넉한지
✅ 용도지역·건축 규제 문제없는지
✅ 체류시간이 긴 장소인지
✅ 야간/주말 접근성 우수한지
✅ 경쟁 충전소 유무
✅ 부지주와 협의 가능성
✅ 보조금 가능 여부